수원법원종합청사[수원지법 제공]

[뉴스데일리]수원고법은 5개 재판부로 시작해 2020년 5개, 2021년 2개의 재판부를 차례로 증설, 총 12개 재판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수원고법과 수원지법이 함께 사용할 수원법원종합청사는 지하 3층, 지상 19층(연면적 8만9천여㎡), 740여 면의 주차공간을 갖춘 매머드급 규모이다.

사회적 약자에게 법률·신용·심리상담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법접근센터를 전국 법원 최초로 갖췄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종합민원실을 두고 있어 민원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법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은 1984년부터 원천동 청사를 사용해 왔으나, 최근 들어 재판은 물론 사무공간이 부족해 별관을 5개나 건설해야 했다. 주차공간도 협소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앞으로 이런 불편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수원가정법원이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127에 위치한 기존 수원지법 가정별관 건물에서 개원식을 연다.

수원가정법원은 법원장 포함 9명의 법관이 가사합의 1개·가사단독 3개·소년단독 2개 재판부가 설치되며, 그 외 협의이혼·가족관계등록·가사비송사건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 중인 수원가정법원은 2020년 영통동에 신청사를 마련해 이전하기로 했다.

수원고법에 대칭해 설치되는 수원고검 또한 이날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 91 수원고·지검 신청사 3층 대강당에서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 검사장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수원고검은 그동안 서울고검에서 수행하던 수원지검 및 산하 지청(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의 항고사건 처리, 항소 사건 공소유지, 국가·행정소송 수행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수원고·지검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20층(연면적 6만8천여㎡), 주차장 600여 면 규모로, 일부 마감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이어서 우선 수원고검만 신청사 업무를 시작하고 수원지검은 공사 완료 시점인 4월 중순 이전할 예정이다.

수원고검 개청식은 수원지검 이전이 마무리된 이후인 5월께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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