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집단폭행·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실 공방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김씨가 버닝썬에서 성추행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다 클럽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출동한 경찰과 클럽이 유착해 자신을 집단폭행했다고 밝혀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김 씨의 글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으며, 청와대 청원글 26만명을 달성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김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영상이 올라와 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트루 트루'라는 유튜브 계정은 지난 1일께 10분 28초짜리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 설명에 "김 씨가 직접 보배드림과 청와대 청원, 언론 등에 제기한 주장 중 버닝썬에서 여성을 구하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는 영상자료"라고 적었다.

영상은 "김 씨가 마치 여자를 구하는 의인인 것처럼 포장되고 버닝썬이 폭력의 온상으로 비치는 데 사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씨가 공개한 CCTV 영상들은 버닝썬에서 근무하다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면서 일을 그만둔 J씨가 악의적인 감정으로 김 씨에게 건넨 것이라고 전해졌다. 영상은 "스토킹 피의자와 성추행 피의자 사이 희대의 딜이 이루어짐"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0만8190뷰를 넘어섰다.

여기에 김 씨가 성추행으로 구해줬다고 지목한 여성이 되려 김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이목이 쏠렸다.

여성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씨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자를 구하려다 폭행당했다는 있지도 않은 일을 지어내고 있고, 전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 씨는 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으며, 당초 법무법인 '화우'에서 법률사무소 '최선'으로 변호인을 변경해 경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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