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이 경북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후배를 살해한 뒤에 차 트렁크에 시신을 버리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을 사건 발생 6일 만에 검거했다.

구미경찰서(서장 김영수)는 3일 오후 3시 15분께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앞에서 살인 용의자 A(21)씨와 B(21)씨를 체포해 구미로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6시 30분께 구미시 진평동 한 원룸에서 약 2개월 동안 함께 생활하던 후배 C(20)씨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 트렁크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숨진 C씨의 시신을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 싣고 원룸에서 1㎞ 떨어진 해장국 집에서 태연하게 야식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살해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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