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뉴스데일리]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힙합 뮤지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경찰에 자진출석 의사를 내비쳤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최근 신모(61)씨 부부의 대리인인 A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A변호사는 경찰서를 방문해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한 뒤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신씨 부부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까지 밝힘에 따라 조만간 수사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온라인상에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들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한 뒤 기소중지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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