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강동경찰서(서장 오승진) 암사역에서 친구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던 10대를 구속했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5일 오전부터 암사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 한모군(18)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양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한군은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암사역 3번 출구 앞에서 스패너와 흉기 등을 이용, 친구인 B군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B군은 한군과 함께 근처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공범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13일 새벽 함께 절도 범행을 저지른 B군이 경찰에 체포된 뒤, 한군과 공범인 내용을 자백했다고 한군에게 말하자 이에 분노한 한군은 B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군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과 이후 경찰이 출동해 한군과 대치하는 모습 등이 유튜브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일각에서는 경찰의 대처 미흡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범죄자를 상대하는 경찰 매뉴얼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반론도 함께 제기됐다.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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