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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정부는 27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손실보상을 신청 접수하고 보상금 지급을 시작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올해 3분기 동안 입은 손실에 대해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손실보상 수혜 대상은 80만개이며 손실보상 금액은 2조 4000억원 규모이다. 집합금지로 인한 손실보상 대상 2만 7000개,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 대상은 77만 3000개이다. 이번 손실보상 규모는 원래 1조원이었으나 2조 40
칼럼
이정희
2021.1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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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이러이러한 검사 결과로 판단하여 볼 때…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로 생각됩니다.” 순간 진료실의 분위기는 매우 어두워진다. 물론 예상을 다 하고 오셨지만, 차마 피해 가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의사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선생님 그렇다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어렵게 건네는 한마디가 모두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치매국가책임제’가 무엇을 바꾸었을까? 체감되는 변화는 치매라는 진단이 내려진 환자나 가족이 겪게 될 어려움에 공감하고 도움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로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태도는
칼럼
김형우 기자
2021.09.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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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중국 서한(西漢)시대 문장가인 사마상여(司馬相如)의 글에 ‘의무반고(義無反顧)’라는 말이 있다. 의로운 일이라면 사사로움은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뜻한다.지난 6월 이천의 대규모 물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장이 순직하고 5일 만에 화재가 진압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합동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우리 시대 안전에 관한 ‘의(義)’와 ‘사사로움’에 대해 생각해본다.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2만7천178㎡의 거대한 물류 시설은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방화구획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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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2021.09.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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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더위에 지친 요즈음, 하루빨리 선선한 가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시간에 속도가 있다면 페달을 밟고 가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보는 상상을 해본다. 그러다 문득, 브레이크를 밟고 멈추어 선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행복한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한없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현실로 돌아와, 도로에서 만큼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 수 있는 실현 가능한 ‘행복속도’가 있다. 바로, 올해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안전속도 5030’이다.‘안
칼럼
길재식
2021.07.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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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것들을 통해 역사를 복원하려는 분주한 손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근래에는 조사와 연구의 충실도는 물론이고 더욱 사실에 가깝게, 해상도가 높은 복원과 재현이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다루는 우리 부처의 과제가 되고 있다.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역사 이야기, 다양한 연구분야 간의 협업, 4차 산업 기술이 더해진 최첨단의 전시기법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과제의 목표는 당연히 국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보다 알기 쉽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겠다. 전국의 수많은 고고학 조사 현장에서 이 모든 시도와 노력이 지금
칼럼
김현모
2021.07.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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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다양한 정상외교 통한 한국의 선진국 위상 강화미국의 중국 때리기와 미중 대립으로 신냉전적 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2일 백악관 한미정상회의를 통해 미중 갈등에서 쿼드 가입을 우회해 미국 편을 선택하지 않으면서도 한미관계를 안보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협력관계로 격상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으로 하여금 싱가포르 북미 정상 합의를 존중하고 남북 협력을 지지하도록 했으며, 미사일 지침을 종료시켰을 뿐 아니라 국제 원자력시장에서 미국의 협력을 확보하고 한국을 세계 바이오 시장의 생산 허브로 강화하는 성과
칼럼
홍현희
2021.06.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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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경제 분야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이 논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2017년 6월 트럼프 정부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 상호 투자 증진 등 양자간 현안이 논의의 중심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몇 가지 이유가 있다. 미국 입장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구상하는 글로벌 전략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동맹을 기반으로 다자체제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경제 규범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접근이다. 4월 일본, 5월 한국과의 연쇄 정상회
칼럼
지만수
2021.06.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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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작년 전체 우울증 환자 중에서 20대 환자가 17만 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이전에는 50대와 60대 환자가 더 많았는데 20대가 증가해 다른 연령대를 추월한 것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57.5% 증가했지만 20대는 189.4% 늘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과 의욕의 저하, 무기력증, 불면증, 자살충동 등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게 된다.청년기에 우울증이 발생하면 우울한 기
칼럼
전홍진
2021.04.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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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해방 직후엔 참 불도 잦았다고 한다. 연기가 치솟고, 누군가 “불이야” 하고 소리치면 너나 할 것 없이 양동이를 들고 몰려나와 불을 껐다고 한다.초가집이든 기와집이든 안에서 불이 나면 물을 부어도 스며들지 않는다. 장정들은 쇠스랑을 들고 지붕에 올라가 지붕을 파헤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긴 줄을 잇고, 물을 담은 양동이가 손에 손을 통해 불난 집 지붕으로 건네진다.이내 소방차가 도착하고, 동네 주민들은 환호하고 안도한다. 소방관들은 위험을 무릅쓴 채 불 속으로 뛰어들고 물과 재범벅이 된 그들의 모습에 주민들은 감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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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열우
2021.04.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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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사회는 전례 없이 갑작스러운 고용지표의 변동을 목격했다. 직전인 2월 전년동월대비 49만2000명 증가했던 취업자 수는 3월 들어 19만5000명 급락했다. 여성 취업자 변동은 특히 더 극적이었다. 2월과 3월 사이 남성은 전년대비 16만2000명 증가에서 8만1000명 감소로 전환됐지만, 여성은 33만명 증가에서 11만5000명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심대한 여성 일자리 위기의 서막에 불과했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지속되던 올해 1월 여성 취업자 수는
칼럼
김원정
2021.03.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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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 백신접종이라는 데에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견이 없다. 2월 말부터는 의료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돼 올 하반기에는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인가, 안전한가,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필자는 역학 및 의학통계 전문가로서 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해본다.◆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 ‘효과’는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효과적이다. 백신의 유효성에
칼럼
이무송
2021.02.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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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사는 삶의 방식을 바꾸었고,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바이러스전염병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수준을 넘어 의료체계 분야에 대한 전면적 혁신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그런데 코로나19와 같이 불현듯 대유행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병 뿐만 아니라, 어느새 사망요인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만성질환, 그리고 노령인구가 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등도 앞으로 우리를 크게 괴롭힐 것이다.또한 경쟁과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소모에 의하여 생기는 우울증과 같
칼럼
홍윤철
2021.01.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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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벽두부터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언제나 태양은 떠오르고 따뜻한 봄이 다시 찾아오듯 희망찬 한해를 맞이해야 한다. 작년은 인류역사상 전례 없는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올스톱된 한 해였다. 모든 나라들은 코로나의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국가 간의 왕래뿐 아니라 국내의 모든 이동도 봉쇄되고 제한됐다. 비교적 초기대응을 잘 한 우리도 3차 확산세에 고전을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민들 스스로가 잘 버텨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인 상황
칼럼
양무진 교수
2021.0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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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지난 6월 통과된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오는 12월 10일(목)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자문서 활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 명확화, 종이문서·전자문서 이중보관 문제 해소,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진입요건 완화라고 할 수 있다.그간 전자문서를 이용하는 기업과 관련 산업계는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에 대한 명확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다. 전자문서 관련 기술과 적용사례는 계속 증가하는데, 법과 제도는 이를 제대로 못 따라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
칼럼
김성규 회장
2020.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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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지난 1일을 기점으로 전 세계 코로나19의 감염자 수는 221개 국가에서 632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47만여명에 이르게 되었으며 국내 총 환자 수도 3만 4000명을 넘어섰다.이에 앞서 지난 11월 2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81명을 기록한 뒤 지난 엿새 동안 하루 400~500명씩 환자가 진단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특히 최근 미국 화이자/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여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예방 효능
칼럼
백경란.김선빈 교수
2020.12.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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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고, 최근 BTS가 빌보드 1위에 오른 것은 백범 김구가 한없이 가지고 싶어하던 높은 문화의 힘을 우리나라가 갖추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2020언론 자유지수가 꾸준히 향상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거나 WEF의 국가경쟁력 평가 또한 꾸준히 올라 지난해 13위에 올랐다는 소식은 나라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 중 극히 일부이다.무엇보다 178개국을 대상으로 산출한 민주주의 순위에서 12위에 올라 있으나 소득과 인구가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른 30-50클럽 중에서 1위라는 점은 촛불혁명으로 쟁
칼럼
이기원 교수
2020.11.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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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6일 충남 공주의 중앙소방학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전의 참가규모에 비해 20분의 1도 안 되게 인원을 축소했지만 그 열기와 다짐은 어느 기념식보다도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47년 소방공무원의 염원이라는 국가직으로 신분이 일원화된 원년의 기념식이기에 더더욱 그랬다.조선이 개국한 이후부터 소방과 관련된 법령과 제도, 그리고 전담 행정조직도 있었지만 기계화된 장비를 갖추고 전국 단위로 소방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시작한 것은 1876년 개항 이후
칼럼
신영우 소방청장
2020.11.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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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생각지 못한 무료 콘텐츠 경쟁이었다. 3월,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 확산되면서 세계적인 음악연주단체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공연 영상을 무료로 인터넷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베를린 필하모닉은 온라인 콘서트홀에서 폰 카라얀 이끌던 1960년대 후반부터 최신 동영상 600여 편을 무료로 이용하게 했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도 매일 오페라와 발레 한 편씩 24시간 동안 무료로 온라인에서 제공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2007~2018년 공연됐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연대의 딸’, ‘유진 오네긴’ 등을 매일 한
칼럼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2020.10.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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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글로벌 시장 20% 점유, 혁신기업 20개 육성, 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목표로 2대 추진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학습과 추론을 위한 연산을 저전력에서 고성능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로 미래 산업에 핵심 기술로 고려되고 있다.발표된 전략은 우리나라의 반도체 강점을 활용하고 다가올 미래의 기술변화에 적절하게 대비하는 효율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이 전략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자(first mover)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 및 인재양
칼럼
이종호 교수
2020.10.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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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일리]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선 ‘BTS’지난 9월 1일, 코로나와 태풍으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차트 핫100 정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그것도 대표 차트인 빌보드 핫100에 국내 가수가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는데, BTS는 곡을 발표한 주에 곧바로 1위(핫 샷 데뷔)를 차지하였다.올해 초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쾌거에 이어, 같은 해 BTS의
칼럼
박찬욱
2020.09.22 00:13